꿈꾸는 기러기 2017. 8. 22. 20:39

반려견을 좋아하시나요?

제가 좋아 하는 채희님이 올려주신 포스팅중 시배리안 허스키의 이름이" 허숙희" 란글을 보고 웃었습니다.ㅎㅎ 허숙희

그러다 옛생각이 나네요

전 동물을 아주 좋아합니다..
개들은 진돗개 포매리안 도배르만을 키위봤습니다.

첫반려견은 제가 아주 어렸을때였습니다.
집 마루밑에서 키우던 새퍼트였습니다.
제가 키운 개가 아니라 위에는 언급하지 않았는대요 
아마두 믹스였던걸로 기억하는대.. 80년대에는 이상하게
새퍼트가 많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름은 황구...암컷이였습니다. 제가 4살때이였는대 
대부분 어렸을때 기억은 거희 잃어 버리는대 황구는 기억이 납니다. 
아장 아장 걸어가서 황구 를쓰다듬다가 귀를당깁니다.
어린아이 손이 맵잖아요...아플듣도 한대 가만히 있었던 황구
얼굴을 막 손으로 비비면 강아지는 코가 아주 민감한대 그래도 참고있었던 황구...
그러다가 올라 탑니다.
강아지는 허리가 약하다고 알고있습니다.
4살 어린어이가 올라타는건 80대 노인이 성인을 업는 기분이라고 알고있는대
우리집 황구는 저를 태우고 마당을 돌았습니다.
이런 광경 어렵습니다. 유트브에 강아지 타면 난리가 나는동영상이 많죠 ...
그리고 다시 마루에 대려다 놓으면 귀를 당기고 얼굴을 손으로 비비고 막 꼬집고 땅기고..그래도 가만히 있었던 황구..

한겨울에 대야를 황구옆에 놓고 차가운 물을 채운다음에 빠트려도. 아기 힘이 얼마나 쌜까요? 그래도 끌려 드러가는 척을 합니다.

참 엄마가 "야이놈아" 하면서 뛰처 나오셔서 황구를 대야에서 꺼내줍니다

그래도황구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황구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4마리였는대 
어린 저는 마루밑에 집을깔아 놀고 새끼들이 꼬물꼬물거리면 저는 한마리 한마리 들고 방으로 들어 옵니다..
이때 황구가 얼마나 안절 부절하던지..
저는 새끼강아지들을 방에 놓고 제이불 덥고 막 만집니다.

그러면 새끼들이 낑낑거리면 황구는 정말 어쩔줄 몰라하며 짖지도 않고 
안절부절 합니다.

그러면 할아버지가 "옜끼"하면서 새끼를 다시 황구한태 돌려줍니다.

그러면 황구가 편해 하면서 저를 처다봅니다.

전그러면 다시 황구 귀를 잡아당기고...
그래도 가만히 있던 황구..

시골에는 복날이 되면...이런글 애견인들이 좋아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복날이 되면 개고기를 동내 사람들끼리 많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셔서 밧줄과 몽둥이 그리고 친구분을 대리고 오십니다...

발줄을 처마 밑에 걸어 놓고...황구를 묵습니다..

그래도 꼬리를 치는 황구..
엄마는 저를 방으로 대리고가 문을 잠그고 가마 솥에 물을끓입니다...

황구는 목줄에 묵여 대롱대롱 거리고 아버지와 친구는 황구를 몽둥이로 마구때립니다...
개고기는 때려야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러면 개는 비명을 지릅니다. 똥이 막 새어 나오고..

문이 창호지 문이라 손가락으로 구멍을뚤어 밖의 광경을모면
너무나 살벌한 그러다가 황구가 절 처다봅니다.

그때 만큼은 몽둥이로 때려도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그냥 따스한 눈빚을 보내고..잠시있다 또 비명을 지릅니다.

얼마 안가 황구는 죽어있고..

끓는 물에 넣어 동내 사람들을 부릅니다.

막걸리와 개고기로 동내 사람들이 나누어 먹습니다.
어런 저라도 황구가 없어 졌을때의 느낌 을 인식합니다.

날 따스하게 보아주었던 존제가 없어졌을때의 공허함을 느낄때
어머니가 부억으로 부릅니다.

"시원아 이리와"

그리고 고기를 줍니다. 황구의 간입니다.
전 멋도 모르고 먹습니다.

어린아이가 뭘알까요?

근대 무언가 정말 허망한 느낌을 그때첨 느꼈습니다.

비극이지많 저한태 황구는 따스한 느낌을 준 고마운 존제였습니다.

그리고 개고기를 다시는 안먹는 개기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좀 들어 진좃개 몇마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마당에 놓고 키우는대 진돗개는 묵직하면서 충성스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 아니면 남에게 숙이지 않습니다. 처음 주인 이라는 인식을 시킬때 입에다가 저의 침을 밷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주인 냄새를 안다고...

사료값이 많이 들어가도 제가 받는 충성심은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담에 키운 개는 도배르만...

이거 꼴통입니다..
밥먹을때 건들면 주인도 물어버리는 꼴통

꼬리 자르고 귀자르는 명품 스포츠카 같습니다.
대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옆으로 갈라집니다..

개를 아는 사람은 다가와서 말을 걸죠..

하지만 절물어서 분양~ 꼴통자식

그담은 포매리안...이름이뽀삐였는대...

이녀석은 정말 새침한 여자 아이 같은 녀석이였습니다.

목욕을 자주 안시켜도 깨끗한털 밥먹고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다? 오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자기 잠자리에 있다가 잠이 들었던 새침하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던 녀석이였는대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목격자의 말로는 그랜저 (그때는 비싼차) 승용차가 문을열드니
집어 가버렸다...

동물을 싫어 하는 어머니도 좋아했던 뽀삐 
허탈함.... 몇일동안 우을했었습니다.

지금은 사정상 반려견을 키우지 않지만.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반려견...

그리고...지금 힘든시기에 비극적인 결말이였지만
황구가 절 처다볼때의 따스한 느낌이 정말 그립습니다..